[기고] 나종년 광양문화원 사무국장
[기고] 나종년 광양문화원 사무국장
  • 광양뉴스
  • 승인 2012.08.03 21:59
  • 호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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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국사와 광양 국제 아트 서커스

93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광양 국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은 많은 기록을 남기며 대단원을 마무리 한다. 비난과 질책을 받으며 출발했던 페스티벌이 시간이 흐를수록 아트 서커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고 막 바지에 이르러 서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 광양은 성공을 약속하는 신비한 땅이다
이 세상에 씨뿌리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옥룡사를 창건할 때 백룡을 도술로 물리친 도선국사의 설화와 태인도 궁기의 전우치의 전설, 옥룡면 추산리 양맥수 도인의 구전은 광양이 왜 아트 서커스 축제를 개최 하게 되는 가를 잘 설명해 준다. 그렇다 광양은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고 자신의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면 꼭 성공을 약속하는 기회의 땅이다. 그래서 광양은 역동적이고 희망이 있고 꿈이 있다.

2. 제2회 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를 기대한다.
파리 에펠탑을 건립할 때 대다수 파리 시민들이 반대 했다고 한다. 오늘날 에펠탑은 파리와 함께 영원한 명품 관광 자원으로 123 동안 세계인과 함께 하고 있다.
우리 광양은 제1회 국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6개국의 우수한 서커스팀이 공연을 펼쳐 광양을 찾는 많은 분들께 감동을 주었고 광양문화 발전의 가능성을 온몸으로 보여 주었다.
아울러 더 큰 발전과 성공을 위하여 충고와 고언을 보내 주셨던 많은 분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렴하여 대회개최기간, 운영시스템, 대행사 선정, 부대시설 계약 등에 만전을 기해 다음 대회 때 부터는 성숙한 운영을 당부 드린다.
광양 국제 월드 아트 서커스는 이제 광양시의 문화 재산권이 되어야 한다. 상표등록과 함께 행사를 마치고 평가회를 통해 철저하게 제2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3. 도선국사와 서유기
중국 광저우 기예단의 서유기를 보면서 광양문화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했다. 광양도 ‘도선국사’라는 새로운 테마의 서커스 기예를 통해 세계에 광양을 알리 수 있는 문화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9마리의 용을 연못의 물을 끓게 하여서 물리치고 궁예, 견훤, 왕건이 온갖 기예를 겨누며 묘기를 보일 때 도선국사가 백운산의 정기로 왕건에게 힘을 주어 천하를 통일 하게 하는 스토리는 충분히 세계인의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광양의 명품 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광양의 예술혼이 세계 속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 다시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