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발전소 지원금 배분 확정
광양읍, 발전소 지원금 배분 확정
  • 지정운
  • 승인 2012.08.20 10:15
  • 호수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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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ㆍ광양남초 각각 2천만 원 지원키로
광양읍사무소에서 지난 14일 개최된 광양읍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추진위원회 회의모습 모두가 지원금 배분 계획에 찬성하며 손을 들고 있다.

광양읍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사업비를 활용해 세풍초등학교와 광양남초등학교에 각각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43개 마을에는 CCTV가 설치되고 광양읍 64개 마을에는 지원금이 균등하게 배분된다.

‘광양읍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4일 광양읍사무소에서 2012년도 사업계획과 사업비 배분계획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추진위가 밝힌 올해 MPC율촌전력(주)의 주변지역 지원사업비는 모두 2억3800만 원으로 기본지원금 6500만 원과 특별지원금 1억7300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추진위는 지원금의 배분계획을 만장일치로 확정했지만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난상토론도 벌어졌다.

발전소와 가까운 5Km 반경 내의 마을 주민대표들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금이 배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다른 지역 주민대표들은 인구 비례로 사업비를 배분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며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이 “앞으로 더 많은 지원금이 예상되는 만큼 서로가 양보해 타협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중재에 나섰고, 세풍초와 광양남초에 예산을 늘려 지원하는 것에 모두가 수긍하며 의견 일치를 이뤄냈다.

이날 추진위가 합의한 2억 3800만 원의 사업비 배분 계획을 보면 기본 지원금 6500만 원과 특별지원금 3100만 원을 CCTV설치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나머지 특별지원금의 잔액 1억 4000만 원 중 세풍초와 광양남초에 각각 2천 만원을 지원하고, 64개 마을에 나머지 금액을 균등하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럴 경우 각 마을에는 약 160만 원 정도의 지원금이 돌아가게 된다.

한편 지난해 기본지원사업비는 모두 4700만 원이 나왔지만 전액을 CCTV설치사업에 투입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올해 기본지원금 6500만 원과 특별 지원금 중 3100만 원을 보태 모두 1억4300만 원의 CCTV예산을 편성했다. CCTV는 광양시 통합관제센터의 관리대상 기종으로 시에서 일괄관리하게 된다.

이번에 2000만 원씩을 지원받는 두 학교는 학생수가 줄어들며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