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태풍에도 불구, 등급은 소폭 하락 수준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올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양읍부터 수매에 들어간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관내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진행되고 있는데 총 25회에 걸쳐 수매가 진행되며, 1단계 매입량은 5만7069가마(40kg 기준)이다.
이는 농가별 매입량 희망 조사를 통해 계획된 수치로 올해 정부 배정량 6만6687가마에 비해 85.6%에 미달하는 수치로 시에서는 농가에 대해 매입 희망량을 추가로 조사해 배정,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 광양시 벼 생산량은 총 19만781가마로 판로계획을 보면 공공비축 미곡으로 6만6687가마, 농협 매입 6만5천가마, 종자 등 농가 자가소비로 5만9094가마가 소요돼 생산량에 대한 소비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매대금은 특등 5만610원, 1등 4만9천원, 2등 4만4820원이 우선지급금으로 각각 지급되며 미곡매입량 및 정부 고시 단가를 최종 확정하여 추후 정산 지급하게 된다.
이종우 농업지원과장은 “올여름 연이은 태풍피해로 미곡 등급이 대체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특등 및 1등급 비율이 예상보다는 높게 나오고 있어 생산 농가들에겐 다소 위안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한편 공공비축 미곡 등급을 높게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건조와 기준 중량을 준수하고 출하전에 철저한 관리를 하도록 농가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근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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