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우림필유 아파트 ‘입주’ 시작
중마우림필유 아파트 ‘입주’ 시작
  • 이성훈
  • 승인 2012.12.24 10:03
  • 호수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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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준공 검사 승인…18일 부터 입주
중마 우림필유 아파트에 가전제품 전문설치 기사들이 보이는등 최근 입주가 본격화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행사와 시공사 그리고 입주예정자간 갈등을 빚고 있는 광양 중마 우림필유 아파트가 최근 광양시로부터 준공검사를 받고 18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대우산업개발은 준공검사 서류제출 이전에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아파트에 대해 유치권 행사를 진행하면서 준공검사를 요청했다. 입주조건은 시공사 측이 5개월간 지체상금의 50%와 입주청소비를 부담하는 것이며 이 조건에 동의하지 않은 세대는 잔금 완납 후 별도 협의키로 했다.

시는 지난달 9일 사용검사 신청서를 접수받고 입주예정자와 관계자 등이 점검한 결과 지하 주차장에서 누수가 되는 등으로 보완요청을 했으며, 지난 10일 최종 사용승인했다.

우림필유는 우림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수개월동안 공사가 중단돼 대우산업개발의 책임시공으로 아파트 공사가 완공됐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이 부실시공 등의 이유를 들어 준공검사를 미뤄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그러나 사용승인을 반려할 만한 사유가 없다며 사용승인을 한 것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사용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아파트 주변 청소 등 입주하는 입주민들의 불편과 민원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우산업개발이 유치권 행사는 계속 진행하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의 제공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중마 우림필유는 지하 2층, 지상 20층 아파트로 총 803세대로 118㎡ 80세대, 85㎡ 723세대이다. 803세대 중 713세대를 분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