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민 월평균 생활비, 교육비가 최다
남도민 월평균 생활비, 교육비가 최다
  • 이성훈
  • 승인 2013.01.14 09:26
  • 호수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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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사회조사결과 발표…성폭력 해결이 가장 시급
전남도민들의 월평균 생활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항목은 교육비로 평균 60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지수는 7.0점으로 대체로 높게 조사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제2회 전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지출 항목을 살펴보면 교육비(60만 3000원)-주거비용(24만 9000원)-교통비(22만원)-공과금(16만 1000원)-통신비(13만 6000원) 순이었다. 시 단위 지역은 교육비-통신비-교통비 순으로, 군 단위 지역은 주거비용-공과금 순으로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폭력 중에선 성폭력(65.8%)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학교폭력(15.4%), 가정폭력(6.9%), 노인학대(6.0%) 순이었다. 보육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보육비 지원확대(35.2%),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25.8%),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14.8%) 등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정도는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으며(73.2%) 다음으로는 학교생활(62.2%), 가정생활(46.7%) 순이었다. 동부권 도민이 다른 권역 도민보다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8.4%였고 그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30.3%), 외로움ㆍ고독(18.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도내 5000가구, 9436명을(신뢰도 95% 오차한계 ±1.8%) 대상으로 가구ㆍ가족, 소득ㆍ소비, 사회공동참여 등 12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136명의 조사원을 채용해 12일간 실시됐다. 조사 결과 월 평균 총 가구소득은 100만~199만 원이 22.8%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