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부서, 어떤 일을 하나 환경관리센터 신설이 ‘핵심’
신설 부서, 어떤 일을 하나 환경관리센터 신설이 ‘핵심’
  • 이성훈
  • 승인 2013.02.18 10:02
  • 호수 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육 전담 부서 탄생, 도로과 신설 서울에 대외협력담당관 사무실 설치…향우 관리, 중앙부처 시책 파악
광양시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일부 변동이 있는 과는 이사를 하느라 분주하다.

광양시가 지난 8일 인사발령을 단행하고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골자는 기존의 본청 기준 2국 1단 4담당관 20과 100담당을 3국 4담당관 21과 99담당으로 개편했다. 국 단위의 경우 산단개발추진단이 경제복지국으로, 항만도시국은 건설도시국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총무국은 유지됐다. 우선 4급 국장이 상ㆍ하수도와 각종 시설을 관장하는 ‘환경관리센터’(소장 윤춘보)가 신설됐다.

환경관리센터에는 수도과(과장 김성규), 하수과(과장 정춘배), 하수처리과(과장 배연호), 위생처리과(과장 김정종), 시설관리과(과장 박준승) 등 5개 과가 있다. 기존 상수도사업소가 수도과로 바뀌었으며 환경사업소는 하수처리과와 시설관리과로 개편됐다. 대외협력담당관(실장 임영호)도 신설돼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한다. 대외협력담당관은 앞으로 중앙부처 시책을 파악하고 △국비기금 예산확보 지원 파악 △특산품 홍보와 판로개척 지원 △시 지역문화축제 전국 홍보 △출향인사 인적네트워크 관리 △중앙부처 방문 안내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교육체육지원과(과장 박말례)는 교육청소년과로 개편, 교육과 청소년 업무로 집중됐다. 기존의 체육 관련 담당이 체육진흥과로 옮겼으며 교육지원, 평생학습, 청소년 담당 등 3담당으로 업무 분장이 이뤄졌다. 주민생활지원과에 있던 청소년 담당이 이곳으로 이동한 것이다. 체육진흥과(과장 박형운) 신설도 주목된다. 그동안 체육관련 부서 독립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매번 보류됐다.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에서 체육부서는 독립해 체육인들은 광양시가 전문적인 체육행정과 체육발전에 한단계 더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본청 4층에 자리잡은 체육진흥과는 체육진흥, 체육시설, 체육시설운영 등 세 팀으로 구성됐다. 박형운 과장은 “광양시 체육부서의 첫 책임자로 부임해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과장은 “우리시 체육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산단조성과와 산단지원과는 단지조성과(과장 김석환)로 통폐합했다. 단지조성과는 조성지원, 산단조성, 택지, 보상 등 4팀으로 구성됐다. 도로과(과장 이형철)도 신설됐는데 도로행정, 도로시설, 도로정비, 자전거정책 등 4 담당으로 이뤄졌다.

부시장실 직속기관이던 정보화담당관은 총무국 정보통신과(과장 곽승찬)로 이동했다. 정보통신과는 기존 정보기획, 전산운영, 통신, 지리정보팀을 비롯해 CCTV를 담당하는 ‘도시통합관제’팀이 신설돼 5개 팀으로 구성됐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는 미래농업팀이 신설됐다.

시는 지난해 인구 15만 명 돌파에 따른 조직집단 용역 결과를 반영해 신규 행정 수요가 증가한 분야를 신설하고 유사ㆍ중복 분야는 통ㆍ폐합하는 등 전체 틀을 정비했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 받은 2013 총액 인건비 범위 안에서 878명이던 정원을 902명으로 24명 증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