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최근 주택화재 빈번 ‘방심은 금물’
광양시, 최근 주택화재 빈번 ‘방심은 금물’
  • 정아람
  • 승인 2013.02.25 09:40
  • 호수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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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잠들기 전 반드시 확인” 필요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소방서가 상가, 주택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8일 전남 완도에서 일가족 3명이 주택화재로 사망했다. 서울 인사동에서도 화재가 발생, 밀집된 상가 19채가 불에 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광양소방서는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가장 편하고 안전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의외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화재의 빈도는 생각보다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주택화재로 인해 다치거나 숨진 사람이 천여 명을 넘어섰다”며 “순간의 방심과 판단착오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수많은 인명은 물론 재산까지 앗아간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가정 화재 예방으로 △전기제품 사용 시 콘센트는 완전히 꽂기 △문어발식 배선 금지 △노후된 전선은 새것으로 교체 △전기기기 구입 시 반드시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확인할 것을 권유했다.

가스의 경우 LPG용기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배치하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배관과 호스를 점검한다. 그리고 가스를 사용할 경우 불을 켜기 전 냄새를 확인하고 사용 후 반드시 중간 밸브를 잠그도록 한다. 특히 가스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화재에서 인명피해는 대부분 잠이든 늦은 시간에 발생한다”면서 “잠이 들기 전 화재위험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하고 만약을 대비해 소화기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대비하여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