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어르신들의 만성질병 예방과 경제적 부담 해소,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 지원에 따라 지난 6일부터 면역력이 낮은 80세 이상 어르신을 우선으로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75세 이상, 하절기 및 인플루엔자(독감)예방접종 시기를 피해 11월부터는 65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하여 실시한다.
이번 접종백신은 ‘폐렴구균 23가 다당질백신(ppsv23)’으로 성인들과 노인들에게 치사율이 높은 ‘침습성 폐렴구균(폐렴구균으로 인한 패혈증)’감염증, 패혈증, 수막염 등에 예방 효과가 있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본인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지참해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단, 만성질환 및 심장질환을 가진 우선접종 대상자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주치의와 상담 후에 접종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정정모 보건소장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사업 초기에 백신이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연령별 접종일정을 조정해 실시하고 있으므로 연령 대상자별 해당 접종기간을 지켜 혼잡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폐렴구균 예방접종 후 통증, 발열, 부종 및 발적 등 이상 반응이 보일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다. 따라서 대부분 48시간 이내 호전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