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등 주요도로 관리 주체 확정
이순신대교 등 주요도로 관리 주체 확정
  • 이성훈
  • 승인 2013.05.27 09:47
  • 호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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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ㆍ여수 구역별 담당…관리 비용 추후 결정키로
자치단체간 이견을 보여 왔던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의 관리 주체가 결정됐다.

전남도는 이순신대교 등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의 주요 시설물을 차질없이 관리하기 위해 지난 23일 ‘유지관리 TF팀’ 합동회의를 개최한 결과 유관기관 간 과적ㆍ과속 단속 및 가로등 관리 등 세부사항을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로 청소, 가로등 점멸은 광양시와 여수가 행정구역별로 담당하기로 했다.

과적 단속은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와 양 시가 협조해 합동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과속 단속은 전남지방경찰청, 광양ㆍ여수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합동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축제 행사 등 특별한 기간 동안에는 도와 여수시, 광양시가 협의해 경관조명 등을 연출하기로 협의했다.

초기 5년간 매년 12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지관리비용 분담 방안에 대해서는 산출 근거 등을 재검토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기로 했다.

유지관리 TF팀 구성은 지난 달 개최한 도 건설방재국장, 광양ㆍ여수시 부시장 합동 유지관리방안 협의 석상에서 결정된 사항이다.

전남도와 도 도로관리사업소, 광양시, 여수시 공무원 등 22명으로 구성돼 유지관리사무실이 준공되는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매월 1차례씩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과적ㆍ과속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에 나서 교량 수명이 100년 이상 되도록 내구성을 확보해 후손들에게 큰 자산으로 물려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1조703억원을 들여 건설 된 세계 최고의 이순신대교 주탑과 야간 경관조명 등 교량 시설물을 지역의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