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주차권으로 손님 모시기 ‘치열’
무료 주차권으로 손님 모시기 ‘치열’
  • 정아람
  • 승인 2013.06.24 09:52
  • 호수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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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주차장 주변 상가 이용시 ‘무료 주차권’ 지급 늘어

광양읍에 있는 공용주차장

최근 중마동과 광양읍 주요 지역에 유료 주차장이 운영됨에 따라 주차장 주변 상가들이 주차 요금을 대신 내주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상가들은 1~2시간 무료 주차권을 고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고객들도 조금만 이런 정보에 귀를 기울이면 유료 주차장을 편안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주차장은 현재 광양읍 옛 경찰서와 인동숲 앞, 중마 옛 터미널, 시티프라자 앞, 중마터미널 공영주차장 등 5곳이다.

유료 주차장 주변은 병원, 상가가 밀집되어 있고 사람들도 발길이 잦아 주변 상가들은 무료 주차권을 제공하며 손님 끌기에 나서고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주차장 근처 상가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은 방문한 상가에서 무료주차권을 받아 주차장에 내면 된다.

중마동에서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는 상가는 눈애편안 안경원, 정다운 치과, 김옥희 치과, 조기섭 내과, 슈페리어, 시티치과, 사랑병원, 드림 이비인후과, 민스헤어, 윤화주 정형외과, 온누리 치과, 테디헤어 등이다.

광양읍은 매일시장 황금상회, 필 음악학원, 장림회관, 모은정, 국시랑, 로니반점, 방가방가 미용실, 폴로& 아메리카, 광양 서점 등이다. 기본 1시간에서 2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이후 30분 초과당 500원이 부과된다.

박정훈 광양서점 대표(44)는 “주차권을 이용한 후 손님이 많이 늘었다”며 “아무래도 주차공간이 편하니까 맘 편히 주차를 하고 이용할 수 있으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등원 사랑병원 전산실장은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병원 골목이나 병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공영주차장에도 2시간동안 무료주차권을 발급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료 주차장은 평일 저녁 8시 이후와 주말, 공휴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