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중국 화중지방으로부터 황사가 유입되면서 한반도를 뒤덮었고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가족과 함께 꽃나들이 계획들이 취소되는 등 황사로 인한 많은 생활의 불편함을 겪었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지대의 작은 모래나 황토 또는 먼지가 하늘에 떠다니다 상층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최근 황사에는 아황산가스나 석영,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은 물론 다이옥신까지 묻어오는 것으로 보고되어 철저한 건강관리 및 적절한 행동요령이 요구된다.

먼저 황사가 발생하기 전 가정에서는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점검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 적절한 실내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학교에서도 황사발생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지도하여 황사피해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다.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하고 귀가 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은 꼭 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실외학습을 중지하고 연기해야 하며 농가에서도 가축을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 시설물의 출입문 및 환기구를 잘 닫아야 한다.

황사가 끝난 후 행동요령도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실내공기의 환기 및 환경 정화를 실시하고 황사 노출 물품은 충분히 세척 후 사용해야 할 것이다.  학교 실내외 방역을 통한 먼지를 제거를 실시하고 농가에서도 황사 끝난 후 질병의 발생유무를 관찰하고 구제역 증상과 유사한 병든 가축은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할 것이다.

황사는 이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의 한 종류가 되었다.  황사예측의 기상관측 시스템 정비와 황사 때의 경보체제, 황사 때의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이 체계화 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황사공습이 예상된다고 하니 우리 모두 철저한 황사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광양소방서 방호과장 류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