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로 기억하는 우리 고향 ‘광양’
먹으로 기억하는 우리 고향 ‘광양’
  • 이혜선
  • 승인 2013.07.08 09:52
  • 호수 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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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문승표, 한국화 전시회 개최 … 광양역사문화관에서 8월 4일까지

광양에서 처음 가진 자신의 한국화 전시회를 찾아준 내빈들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문승표 이사장.

광양역사문화관 이전 후 정식 개원 이래 첫 전시회가 지난 5일, 광양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첫 전시회의 포문을 연 작가는 (주)원창의 대표이사이자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이끌고 있는 문승표 이사장이다.

‘광양문화원초대 조산 문승표 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30여 년 동안 문 이사장이 갈고 닦아온 수묵화의 대표 작품 16점을 선보였다.

문승표 이사장의 광양에서 펼쳐지는 첫 작품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이성웅 시장, 이정문 의장, 고석범 광양제철행정부소장, 황재우 광양기업 사장 등 200여 명의 내빈들이 광양역사문화관을 찾았으며 문 이사장이 직접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성웅 시장은 “우리 고장 광양을 수묵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문승표 이사장 첫 전시회가 르네상스 운동의 효시가 될 것”이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정국 광양미협지부장은 “일찍부터 한국화에 대한 집념을 가지고 그림을 그려 오신 분”이라며 “소박한 광양의 풍경을 개성 있는 붓 터치를 구사하면서 붓의 농담을 이용해 정성껏 표현한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조산 문 승 표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힘들고 지쳐도 그림 앞에서는 즐거워”

“제가 그림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85년도입니다. 불편한 다리를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다 그림을 시작한 것이 벌써 30년 가까이 지나 이렇게 내 고장 광양에서 첫 전시회를 열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문승표 이사장은 “힘든 일이 있어도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마음이 평온해지고 즐거워진다”며 “하루에 2~4시간 씩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파 옆에는 항상 2절지와 먹이 놓여 있다”며 한국화 사랑을 전했다.

문 이사장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전남 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 한국화 대전 특선, 소치 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으며 하노이 한국문화원과 영등포문화원 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