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층 쌍둥이 주상복합아파트 들어선다
47층 쌍둥이 주상복합아파트 들어선다
  • 이성훈
  • 승인 2013.07.15 10:10
  • 호수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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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1시 중마동서 주민설명회 … 2016년 6월 완공 예정

중동 광양시청 주변에 47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소도시에서 5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광양은 이순신대교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건축물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47층 주상복합아파트는 교통영향 분석 및 경관심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11일 이성웅 시장도 착공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신탁(주)(대표 김용기)은 화요일인 오는 16일 오전 11시 중마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대림산업(주)이 맡고 주민들에게 건축환경 시물레이션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측은 이날 △고층아파트 건축에 따른 조망권, 일조권 △지하터파기 교통체증 및 주차난에 따른 주변상가 민원 대책 △소음진동 방지대책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청 앞 엘지대리점 맞은편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47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대지면적은 6492㎡이며 440세대가 입주할 수 있다.

건물 1층은 판매시설이 들어오며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상가 등이 입점하게 된다. 중간의 29층은 대피 공간으로 마련된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광주와 전남을 통틀어 가장 높은 건물이 되는 셈이어서 이순신 대교와 더불어 광양을 알리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상복합아파트 건립과 관련한 민원은 없는 상태”라며 “16일 주민설명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 8월 안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8월에 착공하면 완공 기간까지 34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오는 2016년 6월이면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신탁(주)은 민원 처리반도 따로 있어서 앞으로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들을 것을 보인다”면서 “고소득자의 역외 유출을 막고 여수 산단 근로자의 정주타운으로도 자리매김할 가능성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