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을 광양시민의 품으로!
백운산을 광양시민의 품으로!
  • 이혜선
  • 승인 2013.07.22 10:13
  • 호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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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위원회 발족

범 광양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난 17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시민 200여명을 비롯해 이성웅 시장, 이정문 의장, 이낙연 국회의원, 김재무 도의장, 우리 지역 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광양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최근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정부(환경부, 기획재정부)의 국립공원 지정 추진이 미온적임에 따라 국립공원 지정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구성됐다.

백운산은 지난 2010년 12월 서울대 국립대학법인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이 재정되면서 서울대가 학술림으로 이용하고 있던 백운산을 교육과 연구의 목적으로 무상양도를 요구하면서 갈등의 불씨가 시작됐다.

이후 광양 시민단체협의회가 서울대 법인화에 따른 백운산 문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 백운산 무상양도 반대 운동이 확산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추진위원회 구성과 운영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결의문 채택에 이어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염원 풍선 날리기를 통해 지정추진 의지를 다졌다. <사진>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광양시민 결의대회, 15만 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을 통해 백운산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성웅 시장은 “백운산은 우리 광양시민의 근간이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우리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문 의장은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백운산을 우리 시민들의 품으로 가져오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위원회’는 시민단체 협의회장, 여성단체 협의회장 등 7개 민간단체장이 공동추진 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우윤근ㆍ이낙연ㆍ주승용 국회의원과 이성웅 시장, 이정문 의장 등 9명 이 고문, 관내 기관단체장이 자문위원과,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