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호텔 건립 ‘무산’
비즈니스호텔 건립 ‘무산’
  • 이성훈
  • 승인 2013.08.26 11:13
  • 호수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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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계약 해지 통보 … 보증금 10억 시에 귀속
광양항 동측배후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비즈니스호텔 건립이 무산됐다.

광양시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 토지매입 대금 납부를 (주)다옴인터내셔널에 촉구했지만, 납부되지 않아 지난 5일 계약해지 통보를 보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호텔 건립 사업은 지난 2010년 5월 광양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주)다옴인터내셔널과 투자양해각서를 채결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당시 (주)다옴인터내셔널은 전체 토지매매대금 105억1875만원 중 10억5187만원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나머지 잔금은 투자자를 선정해 지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자가 예상 됐던 삼성이 투자를 포기했고, 호텔 운영업체인 롯데호텔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어려운 경기 탓에 롯데호텔 측도 사업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하지 못했다.

그동안 광양시는 지난해 말까지 납부를 최종 통보했으나 (주)다옴은 시안을 넘겼고, 시는 계속해 15차례 계약내용 이행을 독촉했으나 납부가 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 보증금 10억5187만원은 시로 귀속 처리했다. 그러나 계약해지를 통보 받은 (주)다옴은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즈니스호텔 건립은 동측배후단지 1만2749㎡부지에 연면적 3만5368㎡, 지하 1층 지상 29층을 총 공사비 1천69억원을 들여 특급호텔로 지을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