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덕포구에 횟집 먹거리타운 조성한다
망덕포구에 횟집 먹거리타운 조성한다
  • 이혜선
  • 승인 2014.01.06 10:32
  • 호수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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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포구 횟집 명소화 사업 … 전어ㆍ재첩ㆍ벚굴ㆍ백합 메뉴 차별화
망덕포구에 광양시 제3호 먹거리타운이 올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광양읍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이순신대교먹거리타운에 이어 망덕포구 횟집들을 재정비,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섬진강 자전거길이 지나는 진월면 망덕길에는 총 34개소의 일반음식점들이 운영 중에 있다. 대부분 전어, 백합, 벚굴, 재첩 등 광양의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지역적 특색을 잘 갖추고 있다.

이에 시는 1업소 1음식의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위생, 청결, 서비스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자생력을 갖추고 특화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업소 컨설팅과 특화거리 조성, 인프라 개선, 홍보사업이 추진되는데 특히, 포스코 동반성장 혁신허브 컨설팅을 통해 각 업소별 대표메뉴를 개발하고 환경개선 등 메뉴, 위생, 서비스 등의 고급화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망덕음식업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망덕먹거리타운 조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망덕먹거리타운 활성화대책 임원으로 강용순 망덕상가운영협의회장 외 5명이 선정됐으며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우도근 보건행정 과장은 “광양읍 광양불고기 특화거리는 이미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탈만큼 제대로 정착이 됐고 이순신먹거리타운 또한 시민들과 관광객들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성공모델이 어느 정도 구축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망덕횟집먹거리타운도 광양의 특산물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망덕횟집먹거리타운 조성이 끝나면 연차적으로 초남 장어구이와 옥룡 닭숯불구이 등을 명소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광양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달부터 망덕횟집먹거리타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망덕회타운 특화거리 운영협의회 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