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자치 절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자치 절실”
  • 이성훈
  • 승인 2014.01.20 09:24
  • 호수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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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의장, 지역신문 편집국장 간담회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은 “차기 시장은 지지부진한 광양항의 비전을 제시하고 경제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선 비즈니스 형 시장이 돼야 한다”며 “시장이 되면 참여지방자치를 통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문 의장은 지난 14일 의장실에서 열린 지역신문 편집국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의 현안과 지역의 미래비전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한 시간 동안 열린 간담회에서 이 의장은 “광양시는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이 형식적으로 그쳤다”며 “이제는 주민이 지역에서 현장을 살펴보고 예산을 세우면 행정이 뒷받침해주는 참여예산제도는 꼭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서통합지대 조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 사업은 현 정부가 세부계획까지 발표한 사안으로 우리 시와 접목시키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서는 “대선 기간 동안 박근혜ㆍ문재인 후보가 공약했던 것”이라며 “정치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공천제 폐지와 무관하게 정당후보는 단일화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당소속 후보의 선정은 예비후보 등록 전에 이뤄지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종 토론회를 통해 공약검증을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들쭉날쭉한 여론조사는 자칫 시민들의 눈과 귀를 흐리게 할 우려가 있다”며 “후보마다 공약을 내놓고 토론회를 통해 검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역신문들이 토론회를 개최해 후보들을 검증하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면서 지역신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정문 의장은 “현재 각계 전문가와 농민, 노동자, 주부, 학생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멘토단’과 주민참여자치제도 T/F팀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2월 출판 기념회를 전후해 멘토단이 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장은 오는 24일부터 지역구인 광양읍을 시작으로 봉강ㆍ옥룡면(27일), 광양5일 시장(26일, 30일) 등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종전의 형식적인 보고회에서 탈피해 시민들과 직접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현장 속 의정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광양5일시장과 아파트 등 주택단지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즉석으로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