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행신 시인, 세 번째 시집 ‘출렁이는 지구’ 출간
박행신 시인, 세 번째 시집 ‘출렁이는 지구’ 출간
  • 이성훈
  • 승인 2014.01.27 09:56
  • 호수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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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가득한 지구의 출렁임, 동심으로 엮어

중친초 교사이자 아동문학가인 박행신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출렁이는 지구’를 출간했다.

박 시인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 ‘지구도 대답해 주는 구나’에 이어 이번에 발표한 ‘출렁이는 지구’는 박 시인의 한결같은 초록지구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독자와 만나고 있다.

이 동시집은 기존의 동시집에 비해 모양과 구성 체제에 창의성을 앞세워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있는데 그림과 글자와의 관계를 중요시 하여 시각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또, 동시 특성이 잘 드러난 단순명쾌한 시상을 중심으로 한 시부터 이야기식 동시의 양식을 두루 구사했으며 흰색 중심의 글씨에 다양한 색깔을 사용한 글자색으로 변화를 주기도 했다.

박행신 시인은 “세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서 그 시선이 조금은 시적이야 한다는 마음으로 썼다”며 “아이들에겐 조금 어렵지만 어른들도 함께 읽었으면 하는 소망으로 글을 쓴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보성 출신이며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제3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동시 당선, 한국예총 문학부문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ㆍ한국동시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양중진초 수석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먼저 볼거야’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