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짓장도 맞들면 낫지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지요”
  • 이혜선
  • 승인 2014.04.21 10:23
  • 호수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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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굴삭기협회, 중마동 환경정비에 중장비 무상 지원
변만성 상임부회장이 직접 공한지에 있는 잡석을 정리하고 있다.

광양시소형굴삭기협회(회장 나길성)가 중마동 도심 내 공한지 일제정비사업에 중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해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나길성 회장과 변만성 상임부회장은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내 공한지에서 자갈부터 제법 큰 돌, 쓰레기 등을 굴삭기로 직접 모아 덤프트럭에 상차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변만성 상임부회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신의 굴삭기를 직접 운전하며 작업을 도왔다.

이번 장비 지원은 올해 초 나길성 회장이 취임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나길성 회장은 “취임초기 회원들과 함께 약속한 것이 바로 지역 발전을 위해 우리의 미약한 힘을 보태는 것이었다”며 “오히려 이런 기회가 생긴 것이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둘러보니 사람이 들기 힘겨운 부분도 많은 것 같아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이번에는 임원진에게만 연락해서 함께 참여하자고 얘기했는데 변만성 부회장이 흔쾌히 동참해줘서 고마웠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힘이 필요한 곳이 생기면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중마동 주민센터 주무관은 “중장비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무척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광양시소형중기협회는 소형 굴삭기, 미니 굴삭기, 대도 등을 보유한 회원 약 9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