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선거, 이중효·이낙연·이성수 삼파전
도지사 선거, 이중효·이낙연·이성수 삼파전
  • 이성훈
  • 승인 2014.05.19 09:43
  • 호수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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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량·로고송·홍보영상 자제 … 정책 선거 될 듯, 이낙연 후보 투표율에도 관심

이중효(새누리당)
전남도지사 선거에 이중효(새누리당)ㆍ이낙연(새정치민주연합)ㆍ이성수(통합진보당) 후보가 맞붙는다.

이중효ㆍ이낙연 후보는 지난 15일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성수 후보도 16일 등록했다. 이낙연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가 득표율을 어느 정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성수 후보도 진보ㆍ노동 계열에서 지지 의사가 잇따르고 있어 결코 만만치 않을 상대다.

이중효 후보는 지난 17일 순천 조은 프라자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전남경제 살리는 경제도지사 3대 테마 11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이 후보는 이번 선거정책으로 내세운 3대 테마 11대 공약을 정리해 발표했다.

3대 테마의 주요내용으로는 경제발전, 일자리창출, 관광활성화이다. 11대 공약중 일부를 살펴보면 △F1경기장 적자 탈피 전략 △여수엑스포 활용방안 마련 △관광ㆍ힐링 육성 △신재생ㆍ미래산업 육성 등이다.

이 후보는 “이번 본선거전에서 사용되는 유세차량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로고송, 홍보영상 등도 없이 오직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형ㆍ주승용 예비후보를 누르고 새정치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낙연 후보는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더 겸손하고 더 부지런한 자세로, 전남을 보다 활력 있고 매력있게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가난한 전남의 믿음직한 장남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께 따뜻한 도정을 펼치는 가족같은 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남을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생명의 원천인 식량의 공급기지, 즐기고 쉬고, 치유하며 충전하는 생명의 힐링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낙연 후보는 ‘6대 산업부문별 전략’을 제시했는데 △시장포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전남 주력산업 적극 지원 △고비용 저소득 구조의 농어업을 저비용 고소득 구조로 전환 △섬, 해안선, 갯벌 활용으로 문화관광 추세에 부응하고,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 유치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혁신도시의 한전과 함께 견인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시행,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 내실화 △산업수요, 생활수요,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SOC 확충지속적으로 추진 등이다.

이 후보는 “전남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책임있는 변화와 혁신을 전남에 이루고 도민과 공직자들이 동참해 부드러운 변화, 즐거운 혁신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이성수(통합진보당)
16일 후보로 등록한 통합민주당 이성수 후보는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 가장 값어치 있고 사람을 가장 우선하는 정치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ㆍ건강관리ㆍ노후보장에 대한 공약으로 △노인 건강생활 종합지원센터 설치, 다양한 여가프로그램 개발 △보건소, 보건지소, 노인복지관, 경로당을 연계한 일상적인 검진 활동으로 예방적 기능 강화, 찾아가는 치과진료, 무상노인틀니 지원사업 확대 △노인 일자리지원센터 설치, 사회적기업 육성지원과 재능기부 및 교육 등 사회참여 보장ㆍ확대 △민간부문 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병원 전환, 맞춤형 보청기, 간병인 제도 확대 실시 △독거노인 공동주거사업, 홀몸어르신 공동주택, 주거환경관리 △스포츠 활성화 대책 마련 △65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및 무상 효도택시 운영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