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9월까지 상·하행선 2차로씩 차단 후 재시공
지난해 2월 개통한 이순신대교 도로는 패임 현상(포트홀·Pot Hole)으로 인해 부실시공 지적을 받아왔다. 전남도는 그간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등 땜질식 처방을 해왔다.
이번 보수 공사는 이순신대교의 총 4개 차로 중 상·하행선인 2차로씩을 차단하고 기존 포장층을 모두 제거한 후 다시 에폭시아스팔트로 포장할 계획이다. 에폭시아스팔트는 기존 공법들에 비해 포장 두께를 줄여 교량을 경량화하기 위한 공법으로 이순신대교의 경우 이 공법을 통해 주경간장을 기본계획 1100m 보다 445m 늘어난 1545m로 시공했다.
이번 재시공에 앞서 시공사인 대림산업은‘이순신대교 에폭시아스팔트 포장상태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비파괴검사, 전자파시험, 피로시험 등 현장 조사와 실내 시험 등 파손 원인을 분석했다.
전체 5㎝ 두께의 포장(2.5㎝씩 2개 층으로 이뤄짐)을 완료한 후 차량을 통행시켜야 하지만 우선 1개 층 2.5㎝만 시공하고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임시 개통으로 포장층에 피로 누적 및 강도 저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우선 1개층만 시공하고 이후에 나머지 2.5㎝ 포장을 완료했으나 일부 구간의 포장층이 파손되고 있어 향후 유지관리를 고려할 때 전면 재포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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