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위주에서 과감한 도전으로 행정력 집중”
“안정 위주에서 과감한 도전으로 행정력 집중”
  • 이성훈
  • 승인 2014.07.28 09:15
  • 호수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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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시장, 의회 업무 보고 … 시정 운영 설명
정현복 시장
정현복 시장이 의회에서 첫 업무보고를 하고 민선 6기 시정 운영 구상에 대해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 지난 23일 제232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반기 시정 주요 업무를 보고했다.

정 시장은 “철강산업은 경쟁력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항만산업은 광양ㆍ부산항 투-포트의 정부 정책기조가 흔들리면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광양시의 발전 잠재력을 일깨워서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교육ㆍ복지도시 건설 △매력있는 문화ㆍ관광 도시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녹색ㆍ생태 도시 △풍요로운 농ㆍ어촌 건설 △시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선진 자치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안정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며 “현재 6000억원 규모의 시 예산을 임기 내에 1조 원까지 끌어 올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국도비 등 의존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자체수입 발굴, 경영수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정 시장은 이어 황금 등 다섯 개 지구 택지개발 조기 마무리와 목성뜰과 덕례리의 도시개발,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대형아울렛 입점 등 대규모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현복 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차세대 성장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명당ㆍ신금ㆍ대근ㆍ익신ㆍ세풍산단 개발과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실수요자 중심의 세일즈 발품행정을 펼쳐 재임기간 내에 153개 이상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1만 개 이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교육ㆍ복지 분야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교육환경개선지원조례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매년 400명 이상의 지역 인재들을 위한 백운장학금도 지원 범위를 넓혀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자녀를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인수당 인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시장은 “장수수당과 노인 일자리도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리고, 공적 지원과 민간자원을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강도 높은 공직사회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개발 TF팀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면서 “무사안일과 적당주의를 타파하고 창의적이며 보다 적극적이고 친절한 자세로 일할 수 있는 달라진 공직풍토를 반드시 정착하겠다”고 역설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각종 정책에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공직자와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회와 함께 도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