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기반 절실, 철강 산업 의존 낮춰야”
“정주기반 절실, 철강 산업 의존 낮춰야”
  • 이성훈
  • 승인 2014.11.03 11:11
  • 호수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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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포럼, 인구 역외유출 방안 주제
인구 유출 최소화를 위해서는 정주기반 마련과 인구 유입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고질적으로 지적된 문화 인프라 조성, 어린이 놀이 공간 확보 등 정주기반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인구 유출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광양경제신문이 주최한 제5차 광양경제포럼이 지난 달 30일 마린센터 국제회의장에서‘지역역외유출 최소화 및 인구유입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은 진영재 한려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이 주제발표를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원과 김항집 광주대학교 교수, 서옥기 전 도의장, 남기호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은“광양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남 지자체들이 부러워하는 도시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정책적인 지원과 지리적 여건, 글로벌 기업 및 광양항이 입지해 있음에도 광양시가 품고 있는 잠재력에 비해 그 파급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포스코 실적이 광양시 재정자립도, 지역경제와 연관성 큰 만큼 철강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광양만권의 산업생태계 혁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역외 유출 방안으로 광양읍 도시재생 선도 지역 지정, 트라이앵글 탄소밸리 구축, 광양만권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영상문화복합관 건립, 특화된 교육 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태균 도의원은“특성화 고등학교와 특화거리, 밤 시간의 활성화된 거리 조성, 인구 늘리기 TF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옥기 전 도의장은“지역이 발전하고 기업이 유치되려면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광양시만이 잘한다고 투자유치가 잘되고 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정책 물꼬를 광양으로 틀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