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 받는다
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 받는다
  • 이성훈
  • 승인 2014.11.10 10:15
  • 호수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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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대책 강화 … 행사장 점검 철저
세월호 참사로 밀린 전국의 각종 축제와 행사가 9~10월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 광양시는 축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달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광장 환풍구 붕괴사고를 거울 삼아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시는 앞으로 지역축제, 민간, 단체 등이 개최하는 축제 시, 순간 최대 관람객 수가 1000명 이상이면 축제(공연, 행사)의 특성, 위험성, 규모 등을 고려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 받도록 했다. 행사장 점검도 강화한다. 분야별 안전관리요원 적정 확보 및 명단공개, 시설물 합동점검시 민간 전문가 참여 확대, 행사장내 시설물 설치 완료 후 안전점검 실시 등을 이행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기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광양매화문화축제(3월), 배알도 수변축제(8월), 섬진강 문화축제(9월), 시민의 날 행사(10월), 전통숯불구이 축제(10월)에 대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바 있다.

김점현 안전총괄과장은“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 시에는 안전 점검을 보다 강화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 지역축제장 안전관리매뉴얼에 의하면 축제기간 중 최대 관람객수가 3000명 이상 예상되거나, 개최 장소(산, 수면), 사용 재료(불, 폭죽)에 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 축제는 안전관리계획을 심의 받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