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훈)가 강소농 농가들을 찾아다니며 기술지도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7일 감 재배 농가를 찾아 감 수확을 독려하는 기술지도에 나섰다. 이날 옥룡면에 사는 강소농 1년차 김경태 씨의 집 주변 1500평의 땅에 단감이 주렁주렁 열렸지만 수확이 3분의 2도 이뤄지지 않아 서리가 내리기 전 서둘러 수확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또한, 감나무 가지가 너무 위로 자라면 다음 해에 수확하기가 힘들 것을 대비해 가지치기 방법을 기술 지도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봉강면 봄그린 농원을 방문, 첨단 농기계를 사용하여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감 수확을 완료한 김한석 씨의 과수원을 둘러봤다. 센터는 김 씨에게 판매하고 남은 감을 가공해 판매하는 방법을 기술 지도했다. 김 씨는 온라인으로 택배를 이용, 감을 판매해 소득을 올리고 남은 감은 곶감으로 가공해 판매할 계획이다.

세 번째 방문 농가는 수확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열대 과수작목인 패션푸르트를 재배하고 있는 강소농 1년차 한재용 씨 농원을 찾았다. 성장 속도에 따라 색과 맛과 향이 다른 패션푸르트는 잘 익을수록 신맛은 줄어들고 단맛이 강해지며 씨까지 먹는 과일로 물이나 우유와 함께 갈아먹어도 좋다.

기술지도에 나선 허남일 기술보급과 생활자원팀장은“감은 10월말부터 크고 잘 익은 것을 선별하여 수확하다가 11월 중순쯤 되면 서리에 대비해 전체 수확을 완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허 팀장은“패션푸르트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농업환경 변화에 맞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면서“앞으로 보급 농가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