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순천 열차운행 폐지는 영호남 화합 깨뜨리는 것”
“목포~순천 열차운행 폐지는 영호남 화합 깨뜨리는 것”
  • 이성훈
  • 승인 2014.12.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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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장군수협의회, ‘폐지 반대 건의문’채택

 전남 시장ㆍ군수협의회(회장 조충훈 순천시장)는 지난 달 26일 목포~순천 열차운행 폐지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수익성을 이유로 오는 24일부터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 구간을 순천~부산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철도공사의 이같은 시도는 영호남 화합을 저해하고 국가 균형발전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 이동권 보장도 방해받는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목포~부산 열차는 동서 지역균형 발전과 영호남 화합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박근혜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통합과 부합되는 매우 중요한 철도 노선이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철도공사는 목포~순천 열차운행 폐지를 철회해야 한다”며“한국철도공사가 수익성만을 내세워 적자 노선들을 폐지하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사회성을 져버리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지역민의 의사를 배제한 철도공사의 독단적인 폐지 방침에 전남 도민과 함께 목포~순천 열차운행 폐지 반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