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선 목표로 당권 도전하겠다”
문재인“대선 목표로 당권 도전하겠다”
  • 이성훈
  • 승인 2014.12.29 09:47
  • 호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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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지역위원회 방문서 밝혀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인 문재원 국회의원이 2017년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23일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지역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내 공천권이나 인사권 등 당권 자체에는 욕심이 없다”며 “2017년 대선후보가 최종 목표다”고 말했다.

내년 2월 당권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우리당은 2007년 대선 이후 줄곧 선거마다 지면서 당이 무기력에 빠졌다”며“이제 당권에 도전해 이기는 정당으로 당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변화를 강조했다. 문 의원은“저는 우리당에서 특별한 혜택을 받은 사람인만큼,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이번 당권 도전은 우리당을 변화시킬 절호의 기회이자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또“당권 도전이‘독배(毒杯)’가 될 것이라고 염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 상처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먼저 당을 일으켜 세워야 2017년 대선에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의원은 당내 변화의 조건으로 계파 갈등 종식과 투명한 공천제도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친노와 비노 등 계파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인 자체를 없애야 한다”며 “갈등의 핵심 원인인 공천제도를 손질하고, 최소한 선거 1년 전에는 룰을 확정해 예측가능한 정치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과 19일 군산, 전주 등 전북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여수, 광양, 구례, 순천을 차례로 방문했다.

문 의원은 지역 여론을 들은 후 조만간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새정치는 현재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