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제선부, 자매마을 매실밭 칡넝쿨 제거
광양제철소 제선부, 자매마을 매실밭 칡넝쿨 제거
  • 이성훈
  • 승인 2015.03.27 19:46
  • 호수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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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제선부 직원 50여명은 지난 21일 자매마을인 태인동 용지마을 매실밭에서 칡넝쿨 제거작업을 했다.
직원들은 이날 매실나무를 휘감고 있는 칡넝쿨들을 낫으로 자른후 나무에서 일일이 뜯어냈다.

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넝쿨들도 말끔히 제거하고 죽은 매실나뭇가지는 톱을 이용해 잘라냈다. 매실나무를 칡넝쿨이 휘감고 있어 개화 시기임에도 꽃이 많이 피지 않고, 그로인해 매실이 열리지 않는 피해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재헌 씨는“매화가 피었기에 매실이 열릴 줄 알고 있었는데 막상 밭에 들어와 보니 칡넝쿨이 밭 전체에 뿌리내리고 있어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구슬땀을 흘리며 제거했다.

밭주인인 김용범(83) 어르신은“칡넝쿨이 온 밭을 뒤덮고 있어 제거할 엄두를 못냈다”며“올해 수확을 포기 하고 있었는데 기대를 해도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