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조그마한 힘…어려운 이웃에 도움 되길”
“우리들의 조그마한 힘…어려운 이웃에 도움 되길”
  • 이성훈
  • 승인 2015.05.04 10:32
  • 호수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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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자영업자로 구성된‘친목ㆍ봉사’단체, 광양여성상친회
“우리들끼리 우정도 나누고 좋은 일도 열심히 합니다.”

2013년 1월에 창단한 광양여성상친회(회장 윤은숙). 여성상친회는 창단한지 이제 갓 2년 된 봉사 친목 단체다. 광양에 가주하는 여성 자영업자로 구성된 회원 19명이 모여 꾸준히 친목을 쌓고 정보도 교류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윤은숙 회장은“그동안 쌀 나눔 봉사를 비롯해 거리 환경정화, 요양원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면서“우리 지역을 밝고 따뜻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겸손해했다.

여성상친회는 2013년 7월 중마동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4세대에 쌀 280kg을 세대별로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윤 회장은“지역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소비가 줄고 회원들도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더 힘든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해에도 중마동과 골약동에 사는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25세대에 쌀을 전달한 바 있다. 이밖에도 거리 정화활동과 요양원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위해 회원들은 매월 일정금액의 회비 외에도 별도 봉사기금을 걷어 봉사에 사용하고 있다.



윤 회장은“우리 모임은 회원 개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친목을 도모하지만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까닭에 당연히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우리가 기업처럼 거액을 기부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시간을 내고 수익금 일부를 다달이 모아 조그마한 정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우리들의 작은 힘이 광양을 빛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면 바랄게 없다”고 흐뭇해했다.


그는“회원들은 앞으로 더욱더 친절하고 향상된 서비스로 손님들을 모시고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가정의 달 5월에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정겨운 하루하루를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광양여성상친회는 광양시에 거주하는 여성자영업자로 친목, 봉사에 관심많은 분을 모신다. 언제나 회장이나 관계자께 연락하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