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중단한 청소년에 대한 관심, 더욱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학업 중단한 청소년에 대한 관심, 더욱더 주의 깊게 살펴야”
  • 이성훈
  • 승인 2015.10.16 19:19
  • 호수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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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제47차 독자위원회, 포스코 교대근무 변경에 따른 경제동향 체크 필요

 광양신문 제47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3일 동광양청년회의소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김길성 위원장과 김장권 간사, 하흥일ㆍ김미라ㆍ정유철 위원이 참석했다.

 지난 회의부터 위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독자위원회는 이번에 김장권 동광양청년회의소 회장의 사무실을 방문, 사무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동광양JC의 활동 및 역사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번 독자위원회에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미라 위원은“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검정고시에 25명이 합격했다”며“최근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청소년들이 매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은 수학여행과 교복 입어보는 것을 가장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며 “과거처럼 학교 문제로 그만두는 청소년들보다는 자신의 소신에 의해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을 진학하는 청소년들도 있고 자원 봉사하러 오기도 한다”면서“요즘에는 학업중단 숙려제가 있어 상담을 통해 학업중단을 다시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의 전학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김 위원은“광양지역 우수 아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번 외지로 나간 아이들을 다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예방 의도는 좋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불량 학생들의 전학은 대부분 받아주지 않아 이들이 갈 곳이 마땅히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김길성 위원장은“각 학교 자치위가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며“자치위가 결정해도 교장이 거부권 행사하면 그만인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장권 간사는“포스코 근무제도 변경과 관련, 우리지역 소비패턴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유철 위원은“분기별로 소득세 신고 현황을 조사해보면 포스코 근무제도 변경에 따른 소비패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정 위원은“내년 1월 전체적인 통계가 나오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은 이어“지난해처럼 가족신문 만들기 대회를 하면 시민들의 관심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신문만들기 대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양환 발행인은“오는 11월 6일이면 광양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이한다”며 “독자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특집호 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