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경의 논술교실<45> <영화감상문>
박옥경의 논술교실<45> <영화감상문>
  • 광양뉴스
  • 승인 2015.11.09 10:27
  • 호수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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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박옥경 (광양중진·벌교초등학교 방과후논술교사)
박옥경 교사

우리 친구들은 꿈에 대해서 많은 상상을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꼭 꿈을 이루어야겠다고 다짐을 하곤 하지요. ‘하늘을 걷는 남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예요. ‘사람이 하늘을 어떻게 걸을까? 신기하네.’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를 보고난 후 주인공이 꿈을 이루기 위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대요.

그 영화를 보면서 모수련 학생은 요리사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했다고 해요. 요리사가 되고 싶은 이유는 ‘가족들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돈을 버는 것보다 더 보람 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새롭고 맛있는 음식을 개발하는 멋있는 요리사가 꼭 되기로 다시 한 번 다짐했대요. 모수련 학생의 이런 마음이 영화보다 더 감동적이지요?

영화에서 인상적인 장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 보고 난 후의 생각 등을 자신의 꿈과 연결해서 잘 썼어요. 영화 음악, 배경, 감독, 배우 등에 대해 자료를 조사해서 쓴다면 더욱 훌륭한 영화감상문이 될 거예요.


 

하늘을 걷는 남자

광양중진초등학교 2-2 모수련

지난 일요일‘하늘을 걷는 남자’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용은 ‘필리페 페터’라는 사람이 뉴욕의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사이에 줄을 매고 그 줄 위를 걸어서 건너는 이야기다. 조셉 고든 레빗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필리페 페터’라는 사람은 지금도 살아 있고 66살이라고 한다.

필리페 페터는 줄타기 곡예사가 꿈이었다. 쌍둥이 세계무역센터 빌딩 사이에 줄을 걸려고 친구들과 힘을 합쳤지만 그 일은 불법이고 위험하다고 경찰이 막으려고 했다. 필리페 페터는 친구들과 숨어 있다가 경찰이 간 다음 줄을 매다는 것을 성공했다.

필리페 페터는 그 줄을 타고 걸었다. 중심을 잡고 눕기도 하였다. 이런 장면을 볼 때 나는 마음이 떨렸다. 그런데 갑자기 새가 앞에 날아왔다. 그렇지만 나는 주인공이 새가 와도 잘 걸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새는 갔다. 다음 날 필리페 페터는 공연장에 몰래 가서 혼자 줄을 걸었다. 그런데 줄이 흔들려서 떨어지려고 해서 사다리를 타고 겨우 내려왔다.

세계무역센터를 연결한 줄을 건너는 날은 갑자기 구름이 뿌옇게 덮혀서 줄이 끊어진 것처럼 보였다. 한 발을 올리고 조심히 한 발을 더 올리자 구름이 없어졌다. 나는 주인공이 떨어질까 봐 가슴이 두근두근 하였다. 그 날은 기적처럼 바람이 약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다행이었다.

나는 주인공이 신기했다. 왜 그렇게 위험한 일을 꼭 하고 싶어 하는 걸까? 110층이나 되고 411미터가 넘는 빌딩 사이를 걷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마법을 쓰는 것 같았다. 필리페 페터는 열일곱 살 때 치과에 갔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라는 신문 기사를 보고 그 건물 사이를 줄로 연결해서 걸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 꿈을 이룬 주인공이 멋있어 보였다.

 나의 꿈은 요리사다. 요리하는 방법을 잘 알아서 우리 가족에게 맛있게 먹게 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하고 또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나는 우리 가족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보람이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주인공 필리페 페터가 꿈을 이루기 위해 위험하지만 끝까지 도전한 것처럼 나도 열심히 도전해야겠다. 또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서 꼭 훌륭한 요리사가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