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정이기)은 지난 10일 광양지역 주요 기관장과 관련업단체 및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마린센터 입주식을 거행했다.

월드마린센터는 지하1층 지상19층, 연면적 1만8240㎡의 규모로 지난 2004년 12월 착공해 지난 5월 2년여 간의 공사를 완료하여 이번에 입주식을 갖게 됐다.

월드마린센터에는 컨테이너부두공단 뿐만 아니라 출입국 관련기관, 해운항만관련업체, 네델란드 해운물류대학, 금융기관, 국제회의장 등이 입주해 항만 물류에 관한 원스톱서비스 지원과 각종 편의시설 제공이 가능하게 되는 한편 이번 입주식을 시작으로 광양항의 랜드 마크로써 기능이 본격 가동된다.

이날 입주식에서 정이기 이사장은 “월드마린센터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관련업단체 종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월드마린센터를 광양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정 이사장은 “월드마린센터는 광양항 이용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광양항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항만, 환경친화적인 항만, 더 나아가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월드마린센터 입주식엔 광양만권을 주 무대로 활동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마린센터 전면에 설치된 임진왜란 당시 우리수군의 주력 전함인 판옥선 진수식이 함께 거행됐다.

한국최초로 설치된 판옥선 내부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 임진왜란 당시 병장기, 고전선박을 비롯하여 현대의 선박모형 등이 꾸며져 해운·항만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교육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