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지카바이러스 예방 적극 나서
보건소, 지카바이러스 예방 적극 나서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6.03.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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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방역소독, 시민 행동 요령 홍보 등

광양시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지카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흰줄숲모기는 3월말에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성충모기가 되고 늦가을까지 활동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15일부터 지카바이러스 예방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흰줄숲모기 방제 수칙과 개인보호 수칙을 시민에게 알리는데 힘써오고 있다.

또한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집 주변의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 통 등), 쓰레기통, 화분 받침 등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통장에게 유충제를 배부해 마을 내 웅덩이와 집수정에 유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측은 성충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4월부터는 야외 활동의 경우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소매 옷, 품이 넓은 옷을 입어야 하며, 기피제 사용을 생활화해 모기가 달려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인 중남미 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인 임신부는 일정을 연기하고 일반 여행객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정선주 질병예방팀장은“앞으로 해외여행객 모니터링 강화, 월동모기 방역소독실시, 시민 행동수칙 홍보 등을 강화해 지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