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업체, 주민들 의견에 더욱더 귀기울여달라”
“시공업체, 주민들 의견에 더욱더 귀기울여달라”
  • 이성훈
  • 승인 2016.03.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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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면, 철도 복선화 사업 주민 설명회 … 궁금증 답변 요구

진상면 주민들이 철도 경전선 복선화 사업과 관련, 2009년 주민공청회 때 제시한 조감도와 현재 시공하고 있는 공사 내용이 다르다며 시공업체인 대우건설이 주민에게 약속한 사항을 지켜 공사를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5일 진상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철도 복선화 사업 관련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시공업체 측에서 상세히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장협의회에는 지난 2월 복선화 사업과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우건설에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청했다. 안건으로는 △신역사에서 철교구간의 공원화 사업이 당초 설명회 시 포함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빠져있는 이유 △신역사 건축 시 주민 편익시설(야외행사장) 설치 △열차 타는 곳 비가림 시설 확대 △방음벽 설치에 따른 환경영향(영농피해)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사업추진내용과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 등이다.

주민들의 이 같은 질문에 시공업체 측은 “2009년 주민 공청회 이후 미미한 설계변경은 있었으나 조감도는 참고 사항일 뿐 공사는 설계도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근휘 진상면 이장협의회장은 “지난해부터 경전선 복선화 공사에 진상 주민은 온갖 불편함도 다 참으면서 철도복선화가 빨리 개통되기를 기대했다”며 “불편한 조건도 무릅쓰고 지금까지 참아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