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배후부지에 ‘테마파크’ 추진
‘컨’ 배후부지에 ‘테마파크’ 추진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2.28 09:08
  • 호수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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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중간보고…“친수공간 조성은 선진항만 필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하포 지역 주변)4만3천여 평에 네덜란드 풍 친수 공간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광양시는 지난 22일 월드마린센타에서 이성웅 시장과 정이기 이사장, 관계공무원, 용역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친수공간 테마파크 건립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갖고 테마파크 개발계획과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컨부두 배수로 공사에 따른 항만친수공간이 하포지구에 조성돼 이에 대한 활용계획이 요구됨에 따라 실시됐다.

연구를 담당한 중앙대학교 동북아물류 유통연구소 방희석 교수는 “친수공간이란 수면과 인접한 토지, 혹은 수면과 육지가 접한 공간으로 도시생활에 활력을 주며, 심미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항만문화요구와 해양성 여가수요의 증대에 따라 친수공간 조성은 선진항만의 필수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중간보고에 나선 김승철 교수는 “광양항 친수공간 개발은 공익적 성격의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자본 확보가 중요하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본계획과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일관성 있게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했다.
또 “수변지역의 최대 장점인 개방감과 쾌적함을 최대한 고려해 도시기능과 조화되도록 개발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야 하며 광양지역의 독특한  여건 등을 교려한 친수공간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테마파크는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캠퍼스 친수공간 내 이전 △네덜란드 풍 테마파크 △항만교육과 체험을 위한 항만체험관 건립 △항만 이용자 복지시설 △수변공간 활용을 위한 마리나 시설 △항만근로자 재교육을 위한 교육센터 시설 등 6가지 기능이 제안됐다.
또 광양항 친수공간 테마파크 수요는 연 14만여 명으로 추정됐으며, 적정부지는 14만1900㎡(4만3천여 평), 토지보상비와 사업경비 설치비를 제외한 총 개략 공사비는 413억원이 산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컨부두 배수로공사에 따라 확보될 친수공간을 시민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네덜란드 풍 테마파크 조성에 찬성하고 올해 실시설계에 사업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성웅 시장은 “친수공간 개발은 당초 선원 배후단지를 마련코자 시작된 사업으로 근린공원으로 하되 네덜란드 풍으로 하자는 것” 이라며 “정부 예산확보가 관건인 만큼 이에 주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 “친수공간 테마파크 사업 추진을 시가 확보하고 있는 녹지 공간, 건축자재전시장 계획등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