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공단, 사전서비스로 화물창출형 항만 기반 마련
컨공단, 사전서비스로 화물창출형 항만 기반 마련
  • 태인
  • 승인 2008.03.06 08:34
  • 호수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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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요구 반영으로 운영효율성·고객만족도 제고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이 사전서비스 전개로 광양항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형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컨공단에 따르면 광양항 배후단지가 타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투자유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비즈니스 웰컴패키지를 전개 했다고 밝혔다. 또 투자유치 결정업체를 위해 시설물 준공 전 고객요구 반영 등 사전서비스(Before Service)를 함께 실시했다.

컨공단은 구체적으로 배후단지 투자여부 결정을 위해 광양에 방문한 외국 기업인에게 광양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월드마린센터 18층 내에 오피스텔을 무료로 제공하고 담당 직원을 배치해 투자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타 항만에 비해 낮은 인지도, 부족한 숙박, 사무실 시설 등을 극복 할 수 있었으며, 중국 운남 삼리원 석재유한공사, 일본뫼비우스 기업 등이 비즈니스 웰컴패키지를 이용하고 배후단지 투자를 결정했다.

또 이미 투자를 결정한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업체 요구사항 해결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결정과 동시에 운영협의회를 운영, 고객이 필요한 사항을 공사에 반영했다. 이는 사전에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해결함으로써 준공 후 항만시설 운영효율성과 고객만족도가 크게 제고됨은 물론 향후 서측배후단지 투자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 추진됐다.

이 같은 컨공단의 사전서비스 전개는 부산 신항 등 인지도가 높은 지역의 배후물류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업체모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00% 업체유치(23개 업체, 34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컨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추진한 사전서비스 전개를 통해 광양항이 연간 50만 TEU이상의 자체 화물을 창출하여 고부가가치 화물창출형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