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매천전국학생서예대회’성료
제14회 매천전국학생서예대회’성료
  • 김보라
  • 승인 2016.09.30 17:35
  • 호수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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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매천전국학생 서예대회’가 지난 24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천황현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양밀알회가 주관한 이번 서예대회는 광양 출신으로 구한말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와 올바른 인격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대회 운영 본부에서 제시하는 명제에 따라 초?중?고등부 별로 각각 한글, 한문의 명제를 직접 써서 제출했으며, 입상자는 전국의 저명한 서예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광양여자고등학교 김다슬 학생이 받았다.

  신영식 광양밀알회 회장은 "글을 쓰며 마음수양을 하고 올바른 인격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수상의 결과보다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봉강면 출생인 매천 황현 선생은 일제 강점기 한일합방(1910년 8월 29일)이란 경술국치 소식을 뒤늦게 듣고 9월 10일 절명시 4수를 남기고 56세의 나이로 자결한 조선말기 선비인 우국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