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 해외연수 후기>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 해외연수 후기>
  • 광양뉴스
  • 승인 2016.10.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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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문화관광자원, 제대로 활용하자

 

김문수 광양시 문화관광과장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2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체코,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3개국을 다녀왔다.

  관광산업은 굴뚝이 필요하지 않는 미래산업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사활을 걸고 있는 산업이다.

  평범한 농어촌에서 상전벽해를 이룬 우리시는 포스코와 컨테이너부두건설 등으로 산업의 발전에 큰 발전을 이루었다. 반면에 인근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미래 산업이라 할 수 있는 관광자원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고 부족한 관광자원을 어떻게 확대해서 많은 관광객이 우리시를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느낀 소감은 기존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윈을 어떻게 하면 잘 연계시켜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가느냐는 것이다. 발칸반도 동유럽국가 모두의 공통점이  과거 로마제국시대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서 현대와 연계 발전시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화자원의 한계가 있는 우리시로서는 우선 기존의 문화자원을 명소화하고 주변의 자원들과 연계시켜 벨트화하여 오래동안 머무를수 있게하고, 야간에도 볼 수 있는 볼거리를 개발하여 먹고 쉴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야한다.

  이러한 과정에 기존의 문화자원을 개발하고 연계하여 관광명소화 시키는 행정당국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 개개인의 성숙한 참여 의식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비엔나의 사례를 보듯이 기존의 문화자원을 잘 보존하고 가꾸는 노력들이 행정당국의 역할이라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초질서 준수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은 시민이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이번 연수를 통하여 우리시가 도입해야할 선진사례들을 하나하나 접목하여 기존의 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보완하여 발전시켜 나가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한다면 현재는 많이 미흡하지만 머지않은 날 우리시도 비엔나에 못지않은 훌륭한 관광도시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의 9개 시군이 서로의 장점은 나누고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주는 상생의 도시관계로 공동 발전해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