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그림책 작가’12명 탄생
아마추어‘그림책 작가’12명 탄생
  • 최혜영 기자
  • 승인 2016.12.23 19:54
  • 호수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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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도서관‘그림책 만들기’ 작품집 펴내

광양시에 아마추어 그림책 작가 12명이 탄생했다. 광양시립중마도서관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을 쓰고 펴낸 문성식 씨 외 11명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모두 프로 그림책 작가가 아닌 우리 주위의 친근한 이웃들이다. 중마도서관은 그림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창의적인 활동으로 발전시키고자‘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를 기획했다.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씨름」,「도깨비 감투」,「만복이네 떡집」등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이승현 씨가 수강생들의 그림책 제작 과정을 직접 지도해 12명의 수강생들이 각각의 그림책을 완성했다.

이들이 펴낸 그림책의 내용과 소재는 어린시절의 기억과 가족과의 추억, 자신이 만든 상상의 세계, 아이가 그린 그림에 엄마기 직접 글을 넣은 작품 등 다양하다. 또 판화와 수채와 등 다양한 제작기법을 활용해 각자의 개성을 살리기도 했다.

중마도서관은 완성된 그림책과 원화 일부를 2016년 광양시 도서관 책문화 축제와 광양시 평생학습축제 행사장, 중마도서관 자료실에 전시해 아마추어 작가들이 시민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제공했다. 이에 더해 수강생들은 자체적으로‘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동아리를 결성해 그림책과 제작기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성식 씨는“처음에는 그림책이 완성될 수 있을까 스스로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나의 이야기가 담긴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하게 되어 뿌듯하고 기쁘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중마도서관은 2017년에도‘나만의 그림책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올해 완성한 그림책은 중마도서관 어린이실에 비치해 대출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