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권, 도시재생으로 옛 명성 되찾는다
광양읍권, 도시재생으로 옛 명성 되찾는다
  • 이성훈
  • 승인 2017.02.17 20:34
  • 호수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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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권•목성 용강권•서산권•백운산권 권역별 투자

광양읍권 원도심이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광양읍권은 1995년 광양통합시 출범으로 행정의 중심이 중마권으로 이전되면서 인구감소, 빈집·빈점포 발생, 도심기능 저하 등 도시가 쇠퇴의 길을 걸어왔다.

이에 시는 광양읍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바탕으로 하고 주거기능 및 지역중심, 상업기능 강화, 창조적 도시재생사업추진, 산·학·연 연계로 산업효과 극대화 전략을 내용으로 하는‘2030광양도시기본계획’광양읍권 개발 로드맵을 내놓았다.

읍성권역은 도시재생 및 문화예술거점으로, 목성용강권역은 동서천 힐링주거 거점으로, 서산권역은 유통거점으로, 백운산권역은 백운유원지 중심의 관광휴양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광양읍성 원도심에 신도시 기능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2020년까지 빈집 정리, 역사문화거리, 상가활성화거리, 공원조성 등 주거·상가·녹색·역사재생사업을 추진 한다.

이와 연계해 시는 올해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칠성근린공원조성사업’을 위해 남부학술림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민간 투자사업인‘희망도서관’을 10월 준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2018년까지 450억원을 투자하는‘전남도립미술관’건립과 옛 광양역 주변으로 추진하는‘광양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3월 마중물 사업으로 광양읍 중심도로인 매천로에 ‘한전주지중화사업’을 마무리 했다.

광양읍권 인구 10만명 정주기반의 핵인‘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9년까지 170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6621세대 1만7000명이 거주하는 주거 중심으로 개발한다. 또 동천과 서천 연결 사업, 불고기 특화거리,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살맛나는 읍권중심지로 개발 한다.

1만2000명이 거주하는 용강지구에는 올 연말 문을 여는‘용강도서관’이 주민편익공간으로 자리 잡으며,‘용강지구~용강정수장 앞 국도간 도로개설사업’은 2020년까지 마무리, 접근성과 교통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양읍성권역과 목성용강권역간의 도시발전축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문을 연‘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이 주변 개발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시는 덕례리 원주민의 정주생활에 필요한 편익시설 확대를 위해 문화시설, 산책로, 자전거도로, 숲길조성 등을 내용으로 한‘폐철도 주민친화적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근 서산근린공원에는 올해 9월까지 산책로, 진입로, 주차장을 조성하고, 8만3000㎡의 예구근린공원 조성 준비를 위한 토지보상과 사업을 2019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정은태 도시과장은“행정중심도시 중마권과 더불어 주거와 상권 중심지의 광양읍권을 동반 성장시켜 더불어 잘사는 전남 제1의 도시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