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 구축 필수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 구축 필수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7.17 09:58
  • 호수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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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사회복지시설 운영사업의 지방 이양은  그동안 중앙정부 책임하에 실시되었던 사회복지가 이제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복지를 한층 더 강화하고 활성화 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업의 지방이양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회복지사업을 지방과 민간으로 책임 전가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으나, 이를 다시 정부로 환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따라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구성원들은 지역사회복지를 향상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다각도로 모색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는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나 요보호대상자들이 일반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 예방, 치료, 등의 서비스를 행하는 정책과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사회복지란 일반국민 전체가 다 그 대상이 되는 것으로 ‘공동체내에서 사회적 관계를 기초로 구성원들의 전 생애에 걸친 건강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려는 사회적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복지는 지역사회내의 문제 및 구성원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며, 문제발생을 예방하는 등 구성원들의 안녕을 위해 전개되는 일련의 과정이다.

따라서 지역사회에 기초한 지역사회복지는 지역의 복지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과 제도,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 활동과 자원의 이용 등이 중요한 요건이 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지역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복지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을 동원하는 활동 즉 복지관련 다양한 집단간의 네트워크, 자원봉사, 후원 등 제반 조건이 필요하다.

특히 네트워크는 복지와 관련된 각 집단 주체들이 독립된 지위와 역할을 가지고 책임감을 공유하면서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다시 말하면 사회복지 네트워크는 다양한 집단 주체들이 각기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복지 향상이라는 공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계체계를 구축 유지하는 필수적인 기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지속적이며, 체계적이어야 하고, 개별 조직 간에는 상호의존적이며 수평적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으로 네트워크의 효율적 구축은 지역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유용한 실천적 기제가 될 수 있다.

자원봉사 또한 사회복지영역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활동이다. 아무리 작은 일거리의 자원봉사라 할지라도 그것은 보잘 것 없거나 하찮은 것이 아니라 작지만 아름답게 완성되어 타인에게는 은혜로 다가가고, 자신에게는 기쁨을 주는 복된 활동인 것이다. 앞서 이렇게 여러 가지의 이야기들을 한 이유는 결국은 광양시의 사회복지가 어느 지역보다 앞서 발전하여 지역구성원들의 복지체감도가 올라가는 복지도시 광양을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하고자 함이다.

광양시는 지역사회복지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해 가는 과정에 있으며, 그동안 장애인, 노인, 청소년, 유아, 여성 등의 영역에서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햇빛마을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민관협력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복지도시를 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광양시의 자원봉사활동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랑나눔 복지재단’이 설립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양시의 복지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이 각기 제 역할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 지역사회구성원들의 욕구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한 다양한 복지인프라를 더욱 더 확충하고 광양시와 민간 등 각 공급주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 및 서비스 전달체계의 효율성을 제고한 역할 분담과 함께 민과 관, 민과 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와 지역구성원들의 다양한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광양지역의 복지체감도가 날로 향상되는 복지도시 광양을 만들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