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도청소재지 버스노선 신설 타진
광양시, 도청소재지 버스노선 신설 타진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8 16:46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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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설 대전ㆍ대구노선 안착에 힘 받아 전주ㆍ수원은 가능성 높아
광양시는 올해도 전국 도청소재지 간의 시외버스 노선 신설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주민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아직 정기 노선이 없는 전주, 수원, 청주, 춘천 등 4곳의 도청 소재지에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하고 이들 도청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광양시의 위상에 맞게 전국의 도청소재지와 버스노선을 개척하겠다는 광양시의 포부에 따른 것이다.

전주, 수원의 경우, 현재 대원고속이 광양읍 버스터미널을 기종착지로 하여 남원시→안양시→부천시를 경유하는 노선을 1일 3회 운행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 노선에 전주시와 수원시를 포함시키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업체와 관련 도청에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또한 청주와 춘천의 경우에는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과 충북도, 강원도에 협조공문을 보내 의사를 타진할 예정인데 전주와 수원노선 보다는 다소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지난해 대전, 대구노선을 개척하는데 3년이나 걸렸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어내었던 것과 같이 찾아 나서면 길이 있을 것이라는 자세로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전을 거쳐 춘천으로 갈 수 있는데 굳이 춘천까지 버스노선을 신설할 이유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광양시의 1일 총 버스노선횟수는 13개 업체가 21개 방면으로 248대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시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대전 1일 2회, 10월 31일부터 대구(광양읍 출발 7회중 3회 중마동터미널 경유) 노선을 신설했는데 두 노선 모두 이용하는 승객이 점차 늘어나 안착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광양시 담당자의 설명이다.
 
입력 : 2006년 0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