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 창립총회를 앞두고
광양상공회의소 창립총회를 앞두고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9.18 09:08
  • 호수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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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공인협의회(광양상공인회, 동광양상공인회, 동광양상공인영합회, 광영상공인연합회)는 우리지역에 상공회의소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2005년 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 분리를 요구하기에 이른다. 이후 광양상공인회를 비롯한 협의회 회원들은 오는 26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양상공회의소의 창립식을 갖게돼 광양상공인회 이용재, 이정찬, 김용식 역대회장및 회원여러분과 더불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이익,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에 기간시설 유치및 의견제시, 기업유치 그리고 각종 정보제공등 해당지역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바 특히 최근들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의 여수, 순천, 광양, 하동, 남해는 통합과 분리의 논의 속에서 공동이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각 자치단체의 기업인들은 상공회의소의 목적에 따라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광양은 독자적으로 상공회의소를 설립할 수 있는 지역적 기반의 미비로 여수상공회의소 관할로 소속되었다가, 여건이 충족되어 독자적인 설립이 가능할 때 적극적인 지원으로 독립시켜준다는 조건하에 순천상공회의소로 관할을 옮긴바 있다.

이제 광양지역의 발전으로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원 중 약 70%가 광양의 기업일 정도로 독자적인 상공회의소 설립요건이 충족되었지만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당초 약속과는 다르게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을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반대에 앞장서 우리는 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오로지 순천의 이익만을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가 광양상공회의소를 설립하려는 이유와 목적은 명확하다. ‘순천의 이익을 대변하는 순천상공회의소, 광양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광양상공회의소’ 안성맞춤이다.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은 상식이다.”

(광양신문 9월3일 박형배 공동대표 기고문 그 외 법리적 문제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동안 광양상공회의소 설립과 가입신청을 독려하기위한 우리의 노력은 광양시민 3만2천여명의 지지서명, 광양시의회의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촉구 결의안’ 채택, 그리고 150여 시민사회, 봉사, 상공인단체의 결의 및 지지로 표출되었고 광양지역 기업인들의 노력과 성의는 한결같았을 뿐 아니라 격려와 열기는 추진위원회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음을 1차, 2차 발기인대회를 거치면서 재삼 확인한바있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작금의 순천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하는 노력은 대단하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의 각종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광양땅 율촌지역에 있는 메이야발전소, 현대하이스코(부분적으로 광양·순천이 함께함)에서 창출되는 이익에 관심이 많다. 광양지역에 설립된 오리엔트조선소, 삼우정공 기공식에 순천시장, 순천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참석한다. 순천대 글로벌특성화대학 광양설립에 관해서는 순천시 체육회(회장 순천시장) 산하단체, 시민, 봉사단체등이 수많은 반대주장의 플랭카드를 내 걸고 격렬하게 저항한바있다. 광양의 농수산물 유통업자, 운송업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순천지역에 납품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는 그렇치 않다.

따라서 순천시민과 순천지역 기업인은 순천상공회의소와 함께,  광양시민과 광양지역 기업인은 광양상공회의소와 함께 현안을 논의하자는게 최종적인 우리의 바램인 것이다.
광양의 대표적인 철강기업 포스코는 우리 광양의 기업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의 대소사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가야산 너머 옥곡에 있는 농장에서 일을 하고 오다보면 작업복 색깔이 변하는데도 드러내놓고 말하기조차 어렵다. 혹시 우리의 기업 포스코 광양제철소 때문은 아닐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광양시민들이 각종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그러나 광양상공회의소 창립에 관련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협조적 자세는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측은 “지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 솔직하게 우리는 광양제철소가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뿐 아니라 주변 기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해주기를 내심 기대했지만 중추적인 기업인 관계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만 같다. 그렇지만 광양제철소는 금번에 이러한 지역민의 뜻을 충분히 간파해서  광양상공회의소 창립을 축하 해 주기 바란다. 

9월26일(금) 오후3시 광양시민과 기업인들의 지지와 노력으로 발족하는 광양상공회의소 창립총회를 앞두고 그동안의 땀방울이 결실을 보게 되어 광양시민과 함께 자축하고 특히 수 년 동안 함께 노력한 동광양상공인회, 동광양상공인연합회, 광영상공인연합회에 감사드리며 특히 지역의 문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젊고 패기 있는 광양JC, 동광양JC의 수고를 잊지 않아야 겠다. 끝으로 창립총회가 열리는 26일엔 화창한 날씨라면 좋겠다.

※본 기고문의 광양상공회의소는 (가칭)광양상공회의소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