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김도연‘본상’…이정기•이은아‘신인상’
첫 시조집‘광양만 김치’로 지난해 ‘제32회 허난설헌문학상’시조부문 본상을 수상했던 왕나경 시조시인((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 부이사장).
왕나경 시조시인이 지난 4월‘제6회 수안보온천 시조문예축전’에서‘삼화 대장간’이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광양 시조문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왕 시인 외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광양에서 시조문학에 입문해 시조시인으로 활동 중인 김선옥(왕의 온천)과 김도연(탄금대) 시인이 본상을 수상했으며, 신인상에는 이은아(충주호), 이정기(사인암) 등 5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왕 시인의 수상작‘삼화 대장간’은 철기문화 중심지로 알려진 충주시에 있는 충북 무형문화재 13호 야장 김명호 선생이 운영하는 삼화대장간을 보고 느낀 감정을 시로 표현했다.
왕나경 시조시인은“시조는 내 심장과 같은 존재로서 밤 하늘의 별처럼 두근거림을 선물한다”며“대상의 영광 또한 가슴 뿌듯함을 느끼게 해 줬다. 함께 해 준 많은 시조시인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본상을 받은 김선옥 시인은 “본상 수상으로 더 큰 자신감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받았다”며“광양매실이라는 제목으로 한 시조집을 준비 중으로 문학상에도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본상 수상자 김도연 시인은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며“이번 본상은 더 잘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6회 수안보온천 시조문예축전은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이사장 정유지)가 주최해 약 400명의 국내 시조문학인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