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근린공원 조성공사 이달말 재개
마동근린공원 조성공사 이달말 재개
  • 이수영
  • 승인 2006.10.19 17:39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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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취한 흙, 동측 배후부지에 사용 예정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마동근린공원 조성공사가 이달말쯤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동측배후부지를 조기 완공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에 필요한 토사를 마린공원에서 가져올 계획이다. 광양항 동측부두 매립현장에는 약60만~70만㎥의 토사를 반입할 예정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토사 절취 높이는 80m이며 마동근린공원은 이 흙을 절취한 후 평탄화 작업을 거쳐 축구장 2면과 잔디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마동 근린공원은 지난 1986년 도시계획시설에서 공원으로 결정된 후 89년 공원조성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중마동발전협의회는 지난 2003년 4월 현 궁도정 지반까지 절취해줄 것과 평지 공원화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중마근린공원에서 절취한 흙은 지난해 광양항 동측
부두 연결도로공사에 연약지반 공사에 반입시켜 재하토로 사용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주민들의 평지공원화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확정한 후 마동근린조성공사 변경계약을 체결, 자난해 11월 공원조성공사를 착공했다.

김광호 중마동발전협의회장은 “그동안 마동근린공원 조성 공사를 한다는 말만 앞섰지 좀처럼 진척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민들로서는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김 회장은 “중마동은 현재 주민들이 마땅히 여가를 즐길만 할 장소가 없다”며 “시에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성규 도시과장은 “그동안 공공사업에 흙을 사용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다 보니 다소 일정이 늦춰졌다”면서 “광양항 배후부지를 조성중에 있으니 항만물류과와 검토를 거쳐 흙을 가져가는 대로 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입력 : 2006년 0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