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석 금실농원 대표, 통 큰 녹색 기부
오길석 금실농원 대표, 통 큰 녹색 기부
  • 김호 기자
  • 승인 2019.11.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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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호 기업공원‘금실공원’
3500주 식재, 녹색경관 제공
“광양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편히 쉬는 공원 되길 기대”

아름다운 기부자로 유명한 금실농원 오길석 대표(바르게살기운동 전남협의회 부회장)가 광양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편히 쉴 수 있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통 큰 기부에 나섰다.

광양읍 칠성리 서울대남부학술림 옆(광양여고 사거리) 1000㎡ 면적에 사비 5000만원을 들여 은목서 등 7종 교목 24주와 철쭉 등 관목류 3500주를 식재한 광양시 기업공원 제28호인‘금실공원’을 조성한 것.

이렇게 조성된 금실공원이 지난 4일 정현복 시장과 김성희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제막식을 개최했다.

금실공원은 앞으로 광양읍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색 도시 경관을 제공함과 동시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오길석 대표는“광양에 정착한 지 어느새 30년이 됐는데, 광양에 와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 감사하다”며“마침 올해가 광양시의 시 승격 30주년이니 만큼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뜻에서 기업공원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공원은 (사)광양도심숲가꾸기위원회 중심으로 기업,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간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기업·단체공원을 조성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시너지 효과 제고와 도심 곳곳에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 꽃과 숲이 어우러진 쾌적한 녹색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광양도심숲가꾸기 운동은 제1호‘광양기업 공원’을 시작으로 이번 제28호‘금실공원’까지 조성된 기업·단체공원의 면적은 4만2579㎡이며, 19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고 투입된 사업비는 21억여원이다.

정상범 공원녹지과장은“지구 온난화와 함께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 녹화사업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녹색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도심숲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