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 기념 광양신문-광양상공회의소 공동여론조사‘광양 경제’] 경제정책 대체로 만족, 하지만 지역민과 소통 부족
[창간 20주년 기념 광양신문-광양상공회의소 공동여론조사‘광양 경제’] 경제정책 대체로 만족, 하지만 지역민과 소통 부족
  • 김호 기자
  • 승인 2019.11.11 09:22
  • 호수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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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원하는 광양 경제
기업투자 확대·일자리 창출
광양상의“현실적인 지원책
방안모색 역할·소임 다할 것”

 

광양신문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와 공동으로 광양시민들이 느끼는 광양경제의 현주소와 경제정책 만족도,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지역 대표 경제단체로서‘기업인이 존중받는 광양, 함께 잘사는 광양’을 슬로건으로 광양에 소재한 기업과 신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광양시민들은 광양상공회의소에 바라는 가장 중요한 역할로‘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확산과 정착을 통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여(31.7%)를 꼽았다.

또한 △기업과 지역사회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15.3%) △광양시 경제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 및 로드맵 제시(15.3%) △경제분야 조사사업 추진 및 정부와 지자체에 지속적인 정책건의(10.9%)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소통과 협력 강화(10.8%)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확산 및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요구는 30대와 공무원 및 전문직, 자영업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광양상의 관계자는“이번 조사를 통해 상공회의소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기업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특히 광양상의가 추구하는‘기업인이 존중받는 광양’이라는 이념과 같이 기업인이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더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교의 역할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시 경제정책 만족도

만족 38.8% 불만족 15.9%

 

광양시의 경제정책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광양시민 38.8%가 만족한다(매우만족 9.5%+약간만족 29.3%)고 응답한 반면, 15.9%는 만족하지 않는다(매우불만족 5.7%+약간 불만족 10.2%)고 응답했다.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시민들에게 광양시 경제정책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30.9%가‘경제정책 수립 및 시행단계에서 지역민과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지역현실에 맞는 지원정책 발굴 부진(23.9%) △뚜렷한 중장기 경제정책과 비전 부재(16.3%) △기업유치와 투자확대, 기업애로 해소 소극적(13.8%) △현재 시행 중인 경제정책 홍보 부족(6.3%) 순으로 응답했다.

 

광양시 최우선 경제현안

기업투자확대 및 일자리창출

 

광양시민들은 광양시가 최우선시 해야 할 경제현안에 대해‘기업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25.8%)’과‘자영업 및 소상공인 실질적 지원 확대(23.4%)’를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경영안정 컨설팅 및 자금지원 확대(13.9%) △제철과 항만산업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13.4%) △산업단지 개발 확대 및 기업유치(11.2%)가 뒤를 이었다.

더불어 광양시가 기업도시이자 전남 제1의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장기 경제정책을 묻는 질문에는‘광양항 배후부지 확충 및 항만산업 중점육성(22.1%)’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농업 신산업화와 문화 관광산업 기반 구축(19.1%)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산업 유치(16.4%) △제철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사업 육성(15.1%) △객관적 경제통계 기반, 중장기 경제정책 수립(11.5%) 등으로 응답했다.

광양상의 관계자는“광양경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제철산업의 고도화, 항만산업의 육성 그리고 소상공인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책 발굴 등에 기업과 시민들의 의견이 종합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며“유관기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도 적극적인 역할과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민들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정책 사업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업으로‘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29.9%)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섬진강뱃길복원·강마리나조성(17.6%) △이순신대교 해변공원(13.0%) △광양출신 문화예술인 문학관 및 박물관 조성(12.1% △구봉산 골프장 관광단지(8.6%)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라고 꼽은 응답자는 △연령별로 30대(48.4%)와 40대(40.3%) △직업별로 전업주부(37.2%)와 사무직(37.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