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395억 투입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가‘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에 따라 승인하고, 같은 법 시행령 제14조 제3항에 따라 고시했다.
사업은 남해안 동서축의 간선 철도망 구축사업 일환으로 총사업비 약 2395억원을 투입해, 2021년 12월 31일까지 진주~광양간 51.5㎞ 복선 비전철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올해 예산 42억원 대비 517% 늘어난 259억원이 반영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디젤 기관차에서 전기 기관차로 변경 운행하게 되며, 도입될 전기 기관차는 정부의‘임기 내 미세먼지 발생량 30% 감축’목표에 부합할 뿐 아니라, 같은 구간에 일괄 수송 체계를 구축해 경전선 열차운행 효율화 및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행 지역은 △다압면 신원리 △진월면 월길리 △진상면 비평리 △옥곡면 묵백리 △광양읍 죽림리 등 3259㎡와 △경남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 곤명면 △하동군 북천면 8059㎡을 포함해 총 면적 1만1318㎡에 이른다.
정현복 시장은“진주~광양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경전선을 상징하는 지역”이라며“그동안 전철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동서 간 고속철도 연결도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 전반기(2011~15)사업’ 반영을 시작으로 △2014년 사전조사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고, 2017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최종 통과되면서 본격적으로 전철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