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서울서 민자유치 설명회
전남도, 서울서 민자유치 설명회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9 19:58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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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컨테이너 부두 등 현안사업 달라지는 투자환경 설명
전남도가 산적한 현안을 위해 대규모 민자유치 및 국고지원 등을 강력 요청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전남도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금융 및 투자기관, 건설업체, 개발사업자와 전남출신 수도권 출향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민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도가 수도권에서 대규모 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광양컨테이너부두 및 목포신항 활성화, 서해안 고속도로 등 육상교통망 확충, 무안국제공항 개항 도래 등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는 투자환경 때문이다.

이근경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해양자원과 잘 갖춰진 SOC,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등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성장 동력이 풍부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전남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민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전남도의 투자환경과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 관광 레저도시 및 연륙·연도교 건설, 테마섬 개발, 산업시설 등 모두 25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와는 별도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지원'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 간척지 조기 양도 건의' 등 도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13일 1박2일 일정으로 청와대 및 정부 관련 부처 방문에 나섰다.

박 지사는 이날 첫 일정으로 산업자원부를 방문, 정세균 장관과 만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 지원', '남악신도시 썬 시티(Sun-City) 건의', '천연자원연구원 설립·운영', '지역혁신 산업기반 구축사업 추진'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도의 천연자원연구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내년 지방기술혁신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우선 기반시설 사업비 35억 가운데 20억원은 국고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도의 경우, 200억원 규모의'나노생물소재 실용화센터 구축(장성 남면)'과'252억원 규모의 생물적 방제산업 클러스터 조성(곡성 입면)'등 2개 사업이 사업비의 축소 조정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선정된 상태다.

박 지사는 "사업계획의 축소 또는 통합 추진할 경우, 지역전략산업 발전의 구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없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미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 : 2006년 0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