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고 있는 하루 3만 5천 톤의 물을 재활용해 공사현장이나 소방용수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중앙하수처리장과 광영동 하수처리장에 방류수 재활용시설을 설치하고 토석채취장, 소방용수, 꽃묘장, 콘크리트 제조업체 등에 재활용수를 무상 공급할 계획으로 이용자 홍보에 나섰다.

 

재활용수는 비산먼지를 예방하기 위해 상수도나 하천수를 사용하고 있는 공사현장이나 소방용수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 소방서 등 식수 수준의 수질을 필요하지 않으나 용수 사용이 많은 사업장에서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수를 이용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하수처리장 방류수량을 줄여 광양만 해양오염 저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